많은 이들이 예·적금을 떠올리지만, 금리가 낮고 물가가 불안정할 경우 실질 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원리금 보장을 책임지는 국채, 특히 ‘개인투자용 국채’는 중·장기 자금 설계나 노후 준비, 자녀 교육자금 마련 등 목표 시점을 정하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쌓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용 국채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말 그대로 “개인이 직접 매입할 수 있는 국가 발행 채권”입니다. 일반 개인도 소액 단위부터 살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누구나 일정 요건을 갖추면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매입 조건은 만기 구성은 5년물, 10년물, 20년물 세 가지, 최소 매입 단위는 10만 원, 10만 원 단위 증액 가능, 1인당 최대 연간 매입 한도는 2억 원, 매달 일정 기간 ‘청약’ 방식으로 모집하며, 이를 통해 배정받는 구조 입니다.
즉, 일반 예·적금처럼 ‘개인이 손쉽게’, ‘소액부터’, ‘정기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국채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용 국채 - 안전성, 복지, 절세 혜택
개인투자용 국채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즉 ‘안정성’, ‘복리 효과’, ‘세제 혜택’에 있습니다.
● 국가 보증으로 안정적
국채는 발행 주체가 국가이므로, 원금과 이자를 정부가 보장합니다. 금융시장 변동이나 특정 기업 불안과 무관하게,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리금을 확실히 돌려받을 수 있어 “안전자산”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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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 보유 시 복리 + 가산금리 적용
개인투자용 국채는 단순히 표면금리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표면금리에 매월 공표되는 가산금리가 더해지며, 만기까지 보유 시 복리가 적용됩니다. 이로 인해 장기간 보유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과거 발행된 특정 20년물의 경우 복리를 감안하면 세전 만기 수익률이 크게 나오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일반적으로 금융소득이 많을 경우 종합소득에 포함되어 누진세율이 적용되지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보유 조건을 지킬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현재 기준으로 매입금액 2억원까지 이자소득이 분리과세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다른 소득이 많아 세율 부담이 큰 투자자라면 절세 효과를 기대하면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안정성과 복리·절세라는 금융상품의 중요한 요소를 모두 갖췄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개인투자용 국채를 노후 대비나 자금 설계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매입 방법 및 유의사항
개인투자용 국채는 말처럼 ‘누구나 쉽게’ 매입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절차와 제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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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국채는 매월 발행일(20일, T일) 기준 T-7영업일 ~ T-3영업일 (총 5영업일) 청약이 진행됩니다. 청약가능시간은 영업일 기준 09:00 ~ 16:00 입니다. ※ 단, 12월에는 연간 국채 발행한도 등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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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입 절차: 청약 + 배정
먼저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의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개설 후, 매월 정해진 ‘청약 기간’에 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금액이 바로 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청약 총액이 해당 월의 발행 한도 내라면 신청 금액만큼 배정되지만, 수요가 몰릴 경우에는 기준금액(예: 300만 원)까지 우선 배당하고, 남은 물량을 신청 금액 비율에 따라 배정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 최소 단위는 10만 원, 1인당 연간 최대 매입 한도는 2억 원.
- 만약 정기적으로 매입하고 싶다면, 자동 청약 설정도 가능합니다.
● 중도 해지 시 혜택 제한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전이라도 일정 요건(통상 매입 후 1년 이상 경과) 충족 시 ‘중도환매’가 가능하지만, 이 경우 가산금리, 복리 적용, 분리과세 혜택 등 주요 장점이 사라집니다. 대신 표면금리에 단리만 적용되며, 세제 우대도 반영되지 않습니다.
즉,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전제 없이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장점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습니다.

● 양도·담보 제한
또한, 이 채권은 대부분의 경우 제3자에게 이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습니다. 소유자는 원칙적으로 본인에 한정되며, 상속·유증·강제집행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양도 불가합니다.
이 점은 유동성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제약이 될 수 있으므로, 매입 전에 자신의 자금 사용 계획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 국채를 선택하면 좋을까?
개인투자용 국채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나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 목돈을 단기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장기간 묶어두어도 괜찮은 사람
● 노후 준비, 자녀의 대학 등록금, 주택 자금 등 미래 목표 시점이 분명한 경우
● 현재 금융소득 및 다른 소득이 많아 세부담이 걱정되는 사람 — 분리과세 혜택 활용
● 주식이나 채권처럼 가격 변동성에 스트레스를 받기 싫거나 복잡한 자산 운용이 부담스러운 사람
예를 들어, 40대 직장인이 20년 동안 매달 일정액을 꾸준히 매입한다면, 은퇴 이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증시 변동에 연연하지 않고, “목표 시점에 맞춘 자금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중도 해지 시 혜택이 사라지고, 양도나 담보 설정도 불가능해 유동성 확보가 어렵습니다. 또한, 채권은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매매하는 시장인 만큼 유통시장이 넓지 않아서 “언제든지 팔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언제든 현금이 필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투자 혹은 저축 수단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불확실성이 짙은 시대일수록, “원금 보장 + 예측 가능한 수익 + 절세 혜택”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자산은 더욱 주목받기 마련입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바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금융 수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서도, 주식이나 채권처럼 시세 변동에 시달릴 필요 없이, “만기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단순함과 안정감. 그리고 세제 우대를 통해 실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 이런 점들이 개인투자용 국채를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미래 설계의 도구’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반드시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어야 하고, 유동성이 필요할 때 제약이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노후 대비, 자녀 교육자금, 집 마련 자금처럼 목표 시점이 명확하다면, 안정적 자산 배분의 핵심 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