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지금, 노인 돌봄 인력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직종이 바로 요양보호사입니다.
요양보호사는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중요한 역할에 비해, 실제 급여 수준과 실수령액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많습니다.
요양보호사 급여의 기본 구조
요양보호사의 보수는 근무 형태와 근무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시설 요양보호사와 재가 요양보호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설 요양보호사는 교대근무를 포함해 월 평균 220만~260만 원 수준이며, 기본급과 각종 수당으로 구성됩니다.
시설 규모가 크거나 경력이 많을수록 급여가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가 요양보호사는 시급 12,000~14,000원 정도로, 근무시간에 따라 월 90만~12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얻습니다.
즉, 재가형은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나, 고정급보다 시간제 수입 구조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요양보호사 실수령액 계산법
요양보호사의 실수령액은 단순히 ‘월급명세서에 적힌 금액’이 아니라, 공제 항목을 제외한 실제 받는 금액을 의미하며, 4대보험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한 금액이 실 수령액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시설 요양보호사 실수령액 예시
예를 들어, 기본급 240만 원을 받는 시설 요양보호사의 경우를 가정해보겠습니다.
| 항목 | 금액(원) | 비고 |
| 기본급 | 2,400,000 | |
| 국민연금 | -108,000 | 4.5% 기준 |
| 건강보험 | -89,000 | 3.7% 기준 |
| 장기요양보험 | -12,000 | 건강보험료의 12.95% |
| 고용보험 | -19,000 | 0.8% 기준 |
| 소득세 및 지방세 | -20,000 | 근로소득세 추정치 |
| 실수령액 | 약 2,150,000원 내외 |
즉, 세전 240만 원을 받는 요양보호사의 실수령액은 약 215만 원 수준입니다.
● 재가 요양보호사 실수령액 예시
재가형의 경우, 시급 13,000원 × 월 100시간 근무 시 130만 원을 받습니다. 여기에 공제 항목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약 8만 원
- 고용보험료: 약 1만 원
- 소득세: 약 5천 원
따라서 실수령액은 약 121만 원 내외가 됩니다.
● 지역별 차이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장기요양기관의 인건비 지원 단가에 따라 급여 수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으며, 지방 소도시는 약간 낮은 편입니다.
요양보호사 급여에 영향을 주는 요인
요양보호사의 수입은 단순히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됩니다.
(1) 경력과 자격 등급
요양보호사는 1급, 2급 등으로 나뉘지 않지만, 경력과 교육 이수 수준에 따라 기관에서 급여를 다르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5년 이상 경력자는 신규자보다 월 10만 원~20만 원 정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2) 근무 형태
상근직(교대근무): 안정적 수입 확보 가능
시간제 근무: 자유로운 근무 가능하지만, 월 수입 편차 큼
24시간 돌봄형(입주형): 식비와 숙소 제공 포함 시 실수령액은 줄지만, 생활비 부담이 적어 총체적 수입은 높게 평가됩니다.
(3) 정부 지원 단가 인상
요양보호사 급여의 기초가 되는 장기요양 수가는 매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조정합니다. 2025년 기준 평균 인상률은 약 4% 내외로, 이 수가 인상분이 요양보호사 인건비에 반영됩니다.
(4) 기관의 운영 정책
민간 운영기관의 경우 기관별로 급여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부 기관은 상여금, 명절 보너스 등을 지급하지만, 소규모 기관은 기본급 위주로만 지급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요양보호사 근무 복지제도
요양보호사는 단순히 ‘서비스직’이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 중입니다.
(1) 근무환경 개선 지원
정부는 요양시설의 인력 배치 기준을 강화하고, 교대근무 인력 확충을 위한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근무자의 과로 방지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조치입니다.
(2) 교육 및 역량 강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보수교육 및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돌봄 기술, 응급처치, 감염관리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3) 복지 혜택
요양보호사는 장기요양기관 소속 근로자이기 때문에,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4대 사회보장제도에 가입됩니다. 또한 일부 기관에서는 식대 지원, 교통비 지원, 유급 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 관련 정보 확인 사이트
요양보호사로 일하고자 하거나 급여 수준을 비교하고 싶다면 아래의 공식 기관 사이트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 https://www.longtermcare.or.kr
(요양보호사 관련 제도, 장기요양 수가, 표준운영지침 안내)
● 보건복지부 요양보호사 관리시스템
👉 https://minwon.seoul.go.kr/crwruser/cert/login.do
(자격 취득, 교육 과정, 근무기관 등록정보 확인 가능)
● 고용노동부 직업정보포털 워크넷
👉 https://www.work.go.kr
(지역별 요양보호사 채용 현황, 평균 급여 정보 확인 가능)
위 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지역별, 근무형태별, 기관규모별 급여 수준을 구체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고령화 사회의 중심에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직업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큰 일인 만큼, 합당한 보상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2025년 현재, 요양보호사의 평균 실수령액은 시설형 약 210만 원~250만 원, 재가형 약 120만 원 내외 수준으로 조사됩니다. 앞으로 정부의 장기요양 수가 인상과 복지정책 개선을 통해 이들의 처우가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양보호사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일입니다. 사회 전반에서 이들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