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맞벌이 가정과 다양한 가정 환경의 변화로 인해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부모님이 퇴근할 때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돌봄 공간에 대한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정부가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하는 제도가 바로 ‘늘봄학교’입니다.
그렇다면 늘봄학교는 무엇이며,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늘봄학교의 개념, 기존 제도와의 비교, 이용 방법, 그리고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드렸으니, 우리 자녀가 늘봄이 맞을지 확인 해 보실 수 있습니다.
늘봄학교란 무엇인가요?
늘봄학교는 ‘온종일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가 새롭게 도입한 제도입니다. 기존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늘봄이 맞을지 돌봄이 맞을지 방과후가 맞을 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주요 목적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 부모님 퇴근 시간까지 학생이 안전하게 학교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
학습·놀이·돌봄 통합: 단순 돌봄이 아니라 학습과 놀이, 창의활동까지 포함
지역사회 연계: 마을강사, 외부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 운영 시간
기본적으로 정규수업 후 ~ 오후 8시까지 운영
학부모의 근무시간을 고려해 탄력적 운영 가능
● 대상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전원
특히 맞벌이, 한부모 가정, 돌봄 사각지대 학생 우선 지원
늘봄? 돌봄? 방과후? 차의점
많은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기존의 ‘방과후학교’나 ‘돌봄교실’과 늘봄학교의 차이입니다.
아래내용을 보시면 좀더 확실하게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 돌봄교실
- 주로 1~2학년 저학년 위주 운영
- 간단한 놀이, 숙제 지도 중심
- 운영 시간: 오후 5시 전후 종료
- 돌봄 위주의 서비스로, 프로그램 다양성은 제한적
● 방과후학교
-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 제공 (예: 미술, 음악, 체육 등)
- 수익자 부담 형태 (학부모가 일부 비용 부담)
- 운영 시간은 프로그램별로 짧고 일정하지 않음
- 돌봄 기능은 거의 없음
● 늘봄학교
- 돌봄 + 방과후 기능을 통합
- 정규수업 후 ~ 오후 8시까지 운영 (장시간 돌봄 가능)
-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학습보충, 독서, 예체능, 창의활동 등
- 일부 프로그램은 무료, 특화 프로그램은 소액 비용 발생 가능
- 학부모 비용 부담 최소화
즉, 늘봄학교는 단순 돌봄이 아니라 방과후 활동까지 포괄하는 확장된 서비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및 신청방법
늘봄학교는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 제공 프로그램 예시
- 학습 지원: 기초학력 보충, 독서 지도
- 창의·융합 활동: 코딩, 과학 실험, 메이커 활동
- 예술·체육 프로그램: 미술, 음악, 스포츠 활동
- 휴식과 놀이: 보드게임, 자유 놀이, 친구와의 교류
● 신청 방법
- 학교 안내문 확인
- 학기 초 학교에서 배부하는 안내문을 통해 신청 일정과 방법 확인
- 학교 내 온라인 신청
- 우선순위 고려
늘봄학교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주의사항
늘봄학교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혜택이 많지만,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운영 시간과 귀가 방법 확인
학교별로 운영 종료 시간이 다를 수 있어, 아이의 귀가 동선 및 교통 안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프로그램 선택 시 아이의 흥미 고려
단순히 돌봄을 위해 아무 프로그램이나 선택하기보다는, 아이의 관심사와 적성을 고려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비용 부담 여부 확인
대부분 프로그램은 무료이지만, 특기적성 프로그램(예: 로봇 코딩, 피아노 등)은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청 경쟁률
맞벌이 가정이 많아 신청 경쟁률이 높을 수 있으므로, 신청 시작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봄학교는 단순히 돌봄 기능을 넘어 학습, 놀이, 체험 활동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인 돌봄·교육 제도입니다. 기존의 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와 달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무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맞벌이 가정은 물론 다양한 가정에서 아이의 안전과 교육적 성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운영 시간을 꼼꼼히 확인해 가족과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과후 생활을 계획하시기 바랍니다.